실력·미모 겸비한 KLPGA 차세대 스타 정지유 주목
정지유 (사진 =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세라는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 정규투어 입성까지 성공해 낸 정지유는 미모와 실력에 주목을 받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던 정지유는 야외에서 잔디를 밟으며 운동하는 골프의 매력에 빠졌고, 18세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지유는 골프를 시작한지 단 2년 만에 준회원으로 입회해 'KLPGA 2015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3차 대회(9~12차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KLPGA 정회원으로 승격했고, 2016년부터는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입성 이래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정지유는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뒤이어 출전한 대회에서 내리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다.
정지유는 “준우승만 연달아 두 번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나서 내 발목을 잡은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주일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에 참가한 정지유는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금을 획득해 총 5600여만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최종 상금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려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정지유는 또한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 자격(50위)으로 총 세 번의 정규투어 대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정지유 (사진 =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유는 "매주 대회가 열리는 정규투어에 대비해 겨울 동안 체력 훈련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지난주부터는 제주도에서 열린 '2021 캐리어에어컨-MTN 루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이후에도 제주도에 머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 주변에서의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 가지 구질의 샷을 시험해보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예정이다"고 다짐했다.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지유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서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주눅이 들 때마다 부모님께서 '잘하고 있다'고 응원을 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성격이라 징크스 같은 것도 없다. 올 시즌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면서 부상 없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나아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지유는 롤모델이 박세리 프로라고 밝히며 "힘든 시기에 골프를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신 박세리 프로님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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