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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단장…4월 개장

등록 2021.03.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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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캠핑면당 면적 넓혀 밀집도 낮춰

안전·청결위해 이용자 개인용품 사용

[서울=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글램핑존. (사진=서울시 제공)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글램핑존. (사진=서울시 제공) 2021.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휴식공간인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워진 난지캠핑장은 캠핑면당 면적이 약 38% 넓어졌다. 획일화된 캠핑 형태에서 벗어나 캠프파이어존, 글램핑존 등 다양한 캠핑 문화가 도입됐다. 고정형 텐트 대신 개인 물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대여 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를 줄여(172면→124면) 밀집도를 낮췄다. 다양한 시설을 조성·배치해 총 수용인원(970명→900명)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문화를 누릴 수 있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부터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운영된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26개의 화덕이 설치된 바비큐존도 마련됐다.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 방식도 변경됐다. 건전하고 안전한 가족여가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 조리음식, 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텐트와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의 대여도 불가능하다. 개인·공중 보건위생 등 청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글램핑존 외의 공간을 이용할 경우 캠핑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시는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체계를 조정했다. 입장료, 대여료 등 복잡했던 요금체계 대신,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불필요한 요금 부담을 줄여 이용요금도 저렴해졌다.

[서울=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평면도. (평면도=서울시 제공)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평면도. (평면도=서울시 제공) 2021.03.17. [email protected]

이용요금은 일반·프리캠핑은 1만5000~2만원, 글램핑존은 10만원이며 바비큐존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 5000원~1만원으로 서울시 내 캠핑장 요금 수준에 맞춰 책정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매월 15일에 다음달 이용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 당일 오후 2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일반·프리캠핑의 경우 오후 2시 입장, 익일 오전 11시 퇴장(12월~2월은 오후 2시 입장, 당일 오후 9시 퇴장)이다. 글램핑존은 오후 3시에 입장해 익일 오전 11시에 퇴장해야 한다. 바비큐존과 캠프파이어존은 1일 2회전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체 입장 인원 비율을 조정하고 일행 수도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 이용 시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절차에 협조하고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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