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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가덕도 카드 시원찮으니 마구잡이 특검"

등록 2021.03.18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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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특검 4년전 합의하고 왜 수사 안했나"

"특검, 못할 것 없어…LH 사태 물타기에 분노"

"민주, 성추행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의 엘시티 특검 요구에 대해 "재보궐 패색이 짙어지자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집중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년 전 합의하고도 사실상 거부했던 엘시티 특검을 뒤늦게 들고 나왔다. 집권 4년 동안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자고 들면 못할 것도 없지만 LH 사태로 국민 분노 치솟는데 여론을 물타기하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국민 시선 호도하려는 민주당 저의에 분노한다"면서 "민주당이 아무리 선거에 목맨다지만 가덕도 공항 카드가 시원치 않자 앞뒤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 특검 카드를 던지는 여당 작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아무리 애쓰고 네거티브를 해보려 하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에 따른 선거라는 본질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전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권력의 힘으로 흑이 백으로 바뀌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 일이 일어나는 사회를 만들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기자회견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는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박 전 시장 성폭력만큼 민주당과 박원순 지지자 중심의 다중 위력에 의한 2차 가해도 묵과해선 안 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밤늦게 사과문을 냈지만 여전히 민주당 측 인사들 가해성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민과 국민들께서 권력의 폭주와 오만을 이번 선거에서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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