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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이해충돌법·손실보상법, 3월 국회서 처리해야"

등록 2021.03.29 1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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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최악의 네거티브·수준 이하 막말만 목도"

정책위의장에 장혜영…"정책의제 설득력 있게 전할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9일 "이해충돌방지법과 코로나 손실 보상법 등 위기 극복 법안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회의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3월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이해충돌방지법 처리를 제안한 데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는 "기득권 거대양당 중심의 국회에서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을 배회한 이해충돌방지법"이라며 "21대 국회에서도 현직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부당한 방법으로 사익을 편취하려 한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극복 법안도 3월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국회 산자중기위가 소급적용 시기를 이유로 논의를 미룬 코로나 손실 보상법은 자영업·소상공인에게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사안"이라며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공방과 수준 이하의 막말만 목도하고 있다. 성평등 가치는 실종됐고, 네거티브 공강은 도를 넘었다"며 "가장 큰 원인은 책임정치를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해 당헌까지 고쳐가며 후보를 내고, 선거 당선과 표를 위해서라면 과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민주당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신감을 느낀 국민들은 집권여당에 실망해 떠밀리듯 국민의힘으로 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권심판을 외칠 뿐 사사건건 개혁에 발목 잡는 국민의힘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 4·7 재보궐선거에서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다수의 국민들과 함께 반기득권 정치선언을 제안한다"며 "그곳에 서 있는 어느 정당, 누구와도 만나고 손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장혜영 국회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여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진 정치세력 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현직 의원을 인선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정의당의 비전이 담긴 정책 의제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봤고, 불안정 노동으로 가장 힘든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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