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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론조사]서울서 국민의힘 39.6% vs 민주당 27.4%…강북도 野

등록 2021.04.01 05:00:00수정 2021.04.05 0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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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 민주당 앞서

진영별 결집…중도는 국힘 40.8% vs 민주 21.0%

18~29세 국민의힘 32.6% vs 민주당 31.6% 팽팽

[서울=뉴시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9.6%, 민주당 지지도 27.4%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3.5%포인트)에서 앞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9.6%, 민주당 지지도 27.4%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3.5%포인트)에서 앞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여동준 권지원 기자 = 4·7 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12.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에서도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9.6%, 민주당 지지도 27.4%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3.5%포인트)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강북서권, 강북동권, 강남서권, 강남동권 등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동권(민주당 24.4% vs 국민의힘 44.7%) ▲강북동권(29.8% vs 39.5%) ▲강남서권(27.1% vs 37.8%) ▲강북서권(27.4% vs 36.7%) 순으로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높았다.

강남동권은 송파·강남·서초·강동구에 해당하며, 강북동권은 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를 각각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강남서권은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강북서권은 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가 해당한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29. [email protected]

이념성향별로는 보수(7.9% vs 66.0%), 중도(21.0% vs 40.8%), 진보(63.3% vs 10.1%)로 집계됐다. '잘모름' 응답자는 민주당이 15.4%, 국민의힘이 37.3%로 나타났다.

보수,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양 진영으로 결집한 가운데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노로 중도층의 일부가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섰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투표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중도층이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쪽으로 상당 부분 넘어온 것은 이번 조사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보였던 현상"이라고 짚었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강한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다수 여론이 오세훈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이것은 중도층이 갔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데 중도층에도 그 여론이 형성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것이 오 후보에 대한 지지로 갈 것인가 물으면 꼭 그렇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중도층의 경우 투표 심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과 심판을 하지만 그 심판의 수단으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다수는 오세훈을 지지하겠지만 지지할 사람이 없어서 투표장에 안 갈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이종훈 명지대 교수는 "중도층 중 최근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일단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았나. 안철수 효과가 꽤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에 분노 지수가 너무 높아진 것"이라며 "중도층도 경고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지 않았나. 진보층 내에서도 분노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25. [email protected]

한편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60세 이상(14.1% vs 55.5%) ▲50대(30.6% vs 38.2%)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18~29세(31.6% vs 32.6%) ▲30대(34.9% vs 31.6%) ▲40대(32.6% vs 32.4%)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23.2% vs 45.6%)과 여성(31.3% vs 34.1%) 중 남성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29.3% vs 37.5%)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9.3% vs 32.8%) ▲가정주부(24.4% vs 40.1%) ▲자영업(33.1% vs 36.3%) ▲학생(28.0% vs 39.3%) ▲농·임·어업(24.7% vs 45.0%)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당들의 지지도는 ▲국민의당 8.9% ▲정의당 5.1% ▲열린민주당 4.9% ▲시대전환 0.7% ▲기본소득당 0.4% 순이었다. '기타정당' 2.4%, '지지정당 없음' 9.0%, '잘 모름'은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21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RDD)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10%)·무선(90%)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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