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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당사국 2일 화상회의…美 핵합의 복귀 논의

등록 2021.04.02 0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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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당사국 2일 화상회의…美 핵합의 복귀 논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을 제외한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들이 2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핵합의 복원을 논의한다.

1일 AFP 통신 등에 이날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이란,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관리들이 회의를 열어 미국의 이란 핵합의 복귀 가능성 및 모든 당사국의 완전하고 효율적인 합의 시행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핵합의 유럽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은 지난달 29일 이란과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란은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과 핵 합의를 체결했다.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이들 6개국은 이란에 부과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에 복귀하겠다면서도 이란이 약속한 의무를 모두 지켜야 한다고 요구한다.

반면 이란 당국은 미국이 우선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핵 합의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미 국무부는 당사국들의 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회의 개최를 긍정적인 조치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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