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패배 인정…박영선 "겸허한 마음" 김영춘 "민심 승복"(종합)
野 압승 전망 출구조사 발표 2시간 만에 입장 발표
박영선 "회초리 든 시민들…모든 것 받아들이겠다"
김영춘 "민심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1층에서 입장 발표를 한 뒤 굳은 표정으로 당사를 떠나고 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찾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는 겸허한 마음"이라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에게는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큰 격차로 선거에서 진 것에 대해서도 답을 피한 채 "수고들 하셨다"는 말만 남기고 당사를 떠났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오후 10시께 부산진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부산진구 김영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59.0%)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37.7%)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64.0%)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33.0%)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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