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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與 차기 당대표·원내대표 모두 '새 인물'이 돼야"

등록 2021.04.09 10:24:22수정 2021.04.09 1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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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비대위 관해 "계파 고려 안 했던 거로 알아"

"피해호소인 3인방, 부동산 의혹 인사들 빠졌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위 공매도 제도개선 문제 지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위 공매도 제도개선 문제 지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차기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새로운 인물, 새로운 가치, 새로운 노선을 표방할 수 있어야 당을 그렇게 움직여 나갈 것 아니겠느냐"면서 인물 교체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 다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또 재보선 참패 후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친문 도종환 의원이 선임된 데 대해선 "그런 고려랑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뽑아 오히려 문제가 됐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전혀 그런 (특정 정치세력과 관련한) 고려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진짜로 반성하는 거냐, 하나 마나 한 혁신 얘기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런데 어제 의총(의원총회)에서 희망을 봤다. 20명 넘는 의원들이 발언에 나섰고, 화상 의총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뼈 아프고 솔직한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초선의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아마 더 구체적이고 선명한 얘기들이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며 "재선 의원들도 다음 주 월요일(12일)에 모이자고 사발통문 돌리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재보선 참패 원인과 관련해선 "우리가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두 번째 상처를 줬던, '피해호소인'이란 표현 때문에 물러났던 분들이 있다"며 "아예 그분들이 선거본부에 주요 직책을 안 맡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사후평가가 있다"면서 에둘러 '피해호소인 3인방'의 박영선 캠프 합류를 꼽았다.

이어 "마찬가지로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의 의혹의 대상이 되신 분들은 그런 역할을 피하고 근신하고 하는 모습이 더 우선이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개혁을 사법개혁에만 열중하는 모습으로 국민들한테 보였다"며 "국민연금 관련해선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일이다.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국가를 위해서 해야 될 문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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