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AZ 접종 번복 혼선…野 "국회 차원 대책 강구돼야"

등록 2021.04.09 11:17: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민의힘 "오락가락 정부에 국민 불안 증폭"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0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 민생 현안을 파고들며 다시 대정부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특히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중단과 재개를 정부가 하루 만에 번복하자 "오락가락 정부", "백신 실기"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서 AZ 백신의 만 60세 미만 접종을 보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접종 재개로 가닥을 잡았다"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백신 접종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정부의 행태는 정부가 얼마나 깊이 있는 고민이 없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으로선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백신 실기'를 인정한 후 백신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차 접종과 백신 다각화를 통해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신속히 달성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원대책회의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접종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조속한 논의와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백신확보 자체가 왜 지연돼야 했는지도 정권은 대통령의 책임을 면피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회 차원 조사,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그 과정을 짚고 보완해야 할 터인데 외국 제약사와의 계약 비밀유지 이유로 깜깜이인 채로 믿고 따라오라고 국민한테 강요한다"며 "백신확보 꼴찌, 접종도 꼴찌, 집단면역도 꼴찌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