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번복 혼선…野 "국회 차원 대책 강구돼야"
국민의힘 "오락가락 정부에 국민 불안 증폭"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09. [email protected]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서 AZ 백신의 만 60세 미만 접종을 보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접종 재개로 가닥을 잡았다"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백신 접종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정부의 행태는 정부가 얼마나 깊이 있는 고민이 없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으로선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백신 실기'를 인정한 후 백신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차 접종과 백신 다각화를 통해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신속히 달성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원대책회의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접종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조속한 논의와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백신확보 자체가 왜 지연돼야 했는지도 정권은 대통령의 책임을 면피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회 차원 조사,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그 과정을 짚고 보완해야 할 터인데 외국 제약사와의 계약 비밀유지 이유로 깜깜이인 채로 믿고 따라오라고 국민한테 강요한다"며 "백신확보 꼴찌, 접종도 꼴찌, 집단면역도 꼴찌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