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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등록 2021.04.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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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사진=추수밭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사진=추수밭 제공) 2021.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살펴보면 한쪽에서는 당리당략에 따르는 집단주의가, 다른 한쪽에서는 무한경쟁을 추동하는 각자도생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개인주의는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된 채 그저 젊은 세대의 치기 어린 태도 내지는 이기주의의 다른 표현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개인주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노골적인 힘의 숭배와 약자에 대한 무책임이 나타나고 있음에 우려한다.

특히 '얼룩말 무늬(횡단보도)'의 안전성에 대해 독일인과 한국인이 보이는 인식의 차이를 살피며 우리 사회가 과연 교통의 무법지대에 선 어린이들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 반문한다. 

이런 사회에서 성숙한 개인으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휴머니즘을 가르치는 교양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한다.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부터 비롯된 거리두기를 개인주의 문화 정착을 위한 기회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는 집단적 이익이나 개별적 생존의 문제에 갇힐 수 없는 고유하고도 독립적인 개인의 자유란 무엇인지 소개한다.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개인주의 덕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살핀다. 박상용 지음, 260쪽, 추수밭,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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