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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결승타' SSG, LG에 역전승…두산, 19안타 폭발(종합)

등록 2021.04.10 2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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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5대 3으로 롯데를 꺾은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5대 3으로 롯데를 꺾은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SS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LG에 당한 패배를 만회한 SSG는 시즌 4승2패를 기록해 LG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SSG 박성한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주환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SSG 선발 아티 르위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여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연승에 실패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말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SSG는 3회초 박성한과 추신수의 안타 등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 최주환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6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과 고중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심기일전한 LG는 6회말 라모스와 이형종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 오지환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8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과 이재원의 진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성한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4-3으로 달아났다.

SSG는 경기 후반 김태훈과 김상수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김태훈은 행운의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김상수는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김상수는 올해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9회말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의 홈런포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구자욱은 4-6으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동점 투런 홈런(시즌 1호)을 날렸고, 피렐라는 솔로 홈런을 때려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피렐라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개막 4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3연승을 달려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 KT 소형준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KT 외국인 선수 조일로 알몬테는 시즌 1호 스리런 홈런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KT전에서 시즌 1호 세이브를 올렸던 삼성 오승환은 이틀 연속 마무리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워커 로켓의 호투와 19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18-1로 승리했다.

로켓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김재환은 결승타와 함께 시즌 3호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고, 양석환은 두산 이적 후 첫 홈런포(2점 홈런)를 가동하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7타수 3안타 3안타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4승 2패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4만5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시즌 2승 4패를 기록해 KT와 함께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NC 다이노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의지는 3회초 역전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명기는 4회 시즌 1호 투런 홈런, 애런 알테어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4회까지 무려 8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와 KIA는 시즌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해 4위에 자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날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3-0으로 압승을 거뒀다.

한동희는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한동희는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롯데는 시즌 3승 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 김동혁, 임규빈이 모두 대량실점을 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키움은 3승 4패를 기록해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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