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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필립공 장례식 불참 "왕실 가족에 우선권"

등록 2021.04.11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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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비롯해 왕족들만 참석

[런던=AP/뉴시스]9일(현지시간) 런던 피카델리서커스 대형 광고판의 필립공 추모문. 2021.4.9.

[런던=AP/뉴시스]9일(현지시간) 런던 피카델리서커스 대형 광고판의 필립공 추모문. 2021.4.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 거행될 예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추모객은 30명으로 제한했다. 필립공의 장례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왕족들만 참석한다.

필립공 장례식 참석자 명단은 오는 15일 공개된다고 BBC는 전했다 .

이와 관련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30명만 에든버러 공작인 필립공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다"며 "총리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왕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생각해왔다. 최대한 많은 왕실 구성원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필립공 장례식에는 해리 왕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영국 왕실에서 독립했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다.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불참할 예정이라고 버킹엄궁은 밝혔다.

장례식은 17일 오후 3시 성 조지(St. George) 예배당에서 거행하고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필립공이 안치된 관은 장례식 당일 윈저성에서 성 조지 예배당으로 옮겨진다.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찰스 왕세자를 포함한 왕실 가족은 관 뒤에서 걸어 가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따로 예배당으로 이동한다.

필립공은 지난 9일 윈저성에서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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