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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 57일만에 태평양 대부분 오염" 獨연구소

등록 2021.04.12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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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원전 오염수 처리시설에서 2014년 11월 12일 한 직원이 방사성 물질 보호복을 입고 서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9.12. 29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원전 오염수 처리시설에서 2014년 11월 12일 한 직원이 방사성 물질 보호복을 입고 서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9.12. 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힌 가운데 그 위험성을 경고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 국영 중앙(CC) TV는 독일 해양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방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57일만에 태평양 주요 부분에 확산되고, 3년 뒤에는 미국과 캐나다 해안에 도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일본 NHK 등은 당국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처리 방법에 대해 해양으로 방출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공식 결정한다.

일본 정부 소위원회는 트리튬(삼중수소) 등을 포함하는 오염수를 기준 이하 농도로 희석해 바다 또는 대기 중에 방출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며, 해양 방출이 보다 확실히 실시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정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본에 주변국과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의 영향에 대해 깊이있게 평가하고, 처리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때에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한 기초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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