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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88년생 김일두 대표 선임…"AI로 불가능한 영역 도전"

등록 2021.04.12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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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지니어 역량과 리서치 역량 겸비"

"AI 전문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 선언"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신임 대표에 김일두(34)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은 AI 전문 기술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1988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학사, 연세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에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 엔지니어로 합류해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AI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AI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난 3년간 다수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 10여편의 논문을 등재했으며 국제 AI,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수상 사례로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 및 의료진단 분야가 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선보인 최신 데이터 증강 기술 연구는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임으로써 다수의 AI 분야연구자에게 호평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폐암 조기 진단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류 알고리즘 추천 대회인 LNDb(폐 결절 데이터베이스, Lung Nodule Database)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AI 기술을 다른 산업 분야의 문제에 접목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김 신임 대표가 AI 분야에서의 엔지니어 역량과 리서치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AI 연구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사업 성장을 공격적으로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를 카카오브레인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카카오브레인 시즌 2'로 정의하고,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진 AI 등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확대와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일두 신임 대표는 "전세계 AI의 기술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 진화하고 있다"며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한 카카오의 AI 연구 자회사로 국내 AI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머신러닝 방법론, 로보틱스,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및 합성, 의료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총 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학계와 교류하면서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 약력
▲1988년 출생 ▲2013년 고려대 산업공학과 학사 ▲2015년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석사 ▲2012~2018년 카카오 ▲ 2018~2021년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 ▲2021년 3월~현재 카카오브레인 대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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