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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대통령 지키려 꼰대질 계속하면 청년들 완전히 외면"

등록 2021.04.13 11: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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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30 청년 의원들의 용기를 성원한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3일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2030 의원들을 이른바 '초선 5적'이라 비난한 여권 강성 지지층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검찰개혁의 대의를 사수하기 위해 '꼰대질’을 계속한다면 '스윙보터'가 된 청년 세대의 완전한 외면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1대 국회의 대표적 청년 정치인인 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사과와 반성에도 '어른들'의 허락이 필요한 그곳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발언의 기회를 가졌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청년 의원들의 용기를 성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민주당 2030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조국 전 장관 한 사람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반성해서 반가웠다"며 "선거 전이냐, 선거 후냐만 빼고 같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당의 대변인들이 줄곧 비판하고 촉구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다섯 의원은 '배은망덕한 초선 5적'이 됐다. 자당의 지지자로부터 문자폭탄을 받게 됐지만 '조소와 비난에 아프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면에 무엇이 잘못이고 어떤 것을 성찰해야 하는지는 빼버린 채 '패배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에둘러 표현한 도종환 비대위원장에 대한 조롱은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을 진보로, 국민의힘에 투표한 국민을 보수로 전제한 경솔하고 게으른 분석"이라며 "변화에 대한 갈망이 대부분 국민의힘으로, 일부분 소수정당으로 표출됐을 뿐 청년 세대의 민심은 집권당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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