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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방역 구멍'…공무원·청원경찰 코로나19 확진(종합)

등록 2021.04.13 11: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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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 근무자 전원 진단검사…3개과 직원 2주간 자가격리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청원경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시청 본청 로비에서 13일 오전 대전시 공무원이 청원경찰을 대신해 출입문을 관리하고 있다. 2021.04.13.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청원경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시청 본청 로비에서 13일 오전 대전시 공무원이 청원경찰을 대신해 출입문을 관리하고 있다. 2021.04.1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청 청원경찰과 공무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본청 청원경찰인 1557번(유성구 20대)이 확진된데 이어 밤새 1557번의 지인인 시청 운송주차과에 근무하는 직원(1560번·서구 20대)도 추가 확진됐다.

직원 확진이 나온 15층 교통건설국 직원 전체는 이날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운송주차과와 버스운영과, 공공교통정책 등 동편 청사 3개과 67명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건설도로과와 자치경찰TF팀 등 서편 청사 사무실 근무자 48명은 단순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후 자가 대기하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근해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이 많이 이용한 20층 카페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고, 구내식당은 현재 4인이 앉도록 돼 있는 것을 3인이 앉는 것으로 테이블을 조정하기로 했다.
[대전=뉴시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이 13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사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이 13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사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청원경찰에 대해선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아 역학조사중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청원경찰 21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시 청원경찰은 21명이 4개조 3교대로 근무해왔다.

청원경찰 공백은 자치분권과 공무원들이 투입돼 메꾸게 된다. 낮엔 8명 밤엔 4몀이 투입된다. 추후 산하기관 청원경찰 투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야간 출입문은 청경실쪽을 페쇄하고 당직실 방향 한 곳만 운영하기로 했다.

임재진 시 자치분권국장은 "추가 확진 등 돌발상황이 나오면 산하기관 청원경찰을 파견받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1558·1559번)도 추가돼 전체 누적확진자는 1560명(해외입국자 58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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