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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측 "김정현 조종? 논란과 무관…연인간 애정싸움"(종합)

등록 2021.04.13 20:41:36수정 2021.04.13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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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인사이는 인정…"사적 대화로 오해"

"스페인 대학 합격만, 학폭 의혹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내일의 기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연 서예지와 김강우,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서예지가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2021.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내일의 기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연 서예지와 김강우,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서예지가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2021.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서예지 측이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드라마 '시간' 관련 태도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본인(김정현)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줬다"며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다"며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정현 관련 논란 외에도 최근 불거진 학력 및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서울=뉴시스]배우 김정현(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김정현(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19 [email protected]

소속사는 "서예지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과의 스킨십 등 멜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본 수정을 요구한 이유가 서예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당시 김정현과 서예지의 메시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공개된 해당 메시지에는 서예지가 "김딱딱씨(김정현).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대본) 수정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정현도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 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감독한테 다시 한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 등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은 당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남자 주인공임에도 건강을 이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자 당시 김정현의 태도가 연인이었던 서예지로 인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서예지는 이날 영화 '내일의 기억'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정현 관련 논란이 터지자 개인 사유를 이유로 결국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의 소속사 측은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돼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기자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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