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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8명 추가 확진…괴산 교회 무더기 감염(종합)

등록 2021.04.13 2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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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14명·청주 6명 등 지역감염 확산

충북 28명 추가 확진…괴산 교회 무더기 감염(종합)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괴산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충북에서 28명이 추가 감염됐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괴산군 14명, 청주시 6명, 증평군 3명, 음성군 3명, 진천군 1명, 옥천군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는 문광면 소재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가 확진됐다. 내국인 13명과 외국인 1명이다.

괴산군이 전날 10대 2명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이 교회 신도 등 34명을 검사한 결과다. 10대 중 1명은 목사 부부의 딸로 알려졌다.

군은 확진된 신도인 공무원 1명과 기간제 근로자 1명이 각각 근무한 괴산읍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14일까지 임시 폐쇄했다.

이 교회와 문광면 내 다른 교회는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신도 중 고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수 검사와 함께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청주 지역은 대학교 내 감염과 가족 간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모 대학교 학생 2명은 같은 학교 학생(안동 226번)을 접촉한 뒤 감염됐다.

전날 확진된 40대의 배우자(3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대는 경남 창원시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했다.

지난 9일 확진된 70대의 배우자(70대)와 10대 미만 손주도 n차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흥덕구에 사는 60대는 지난 11일부터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평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문광면 소재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3명이 감염됐다.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음성에서는 내국인(60대)과 외국인(30대) 각 1명이 감염됐다. 60대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지난 11일 확진된 60대의 배우자다. 30대는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30대 내국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외국인도 음성에서 검사를 받아 음성 확진자로 분류됐다.

진천 확진자는 전남 광주 확진자(2240번)와 접촉한 50대 주민이 무증상 확진됐다. 옥천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를 접촉한 70대가 n차 감염됐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1명을 포함해 2383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선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분기 접종 대상 3만9623명 중 3만1708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80%다.

2분기 접종 대상은 14만263명이다. 1만5432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11%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261건이다. 이 중 1건은 중증 사례로 신고됐고, 나머지는 예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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