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남기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 이어질 것…청년실업률 가슴 아파"

등록 2021.04.14 10:41:13수정 2021.04.14 10:43: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 부총리, 페이스북 통해 고용시장 진단

"취업자 증가 중 상당수 민간부문서 늘어"

"코로나19 엄중함·긴장감 늦추지 않을 것"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4.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4.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3월 고용동향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금 고용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실업률(10%)이 코로나19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1만4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15세 이상 고용률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률이 각각 0.3%포인트(p) 상승했다. 전월대비 취업자 수인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12만8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 감소 폭이 4개월 연속 줄었으며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집중됐던 서비스업 부문에서 취업자가 26만2000명 증가하며 고용이 회복됐다. 전문·과학·기술(6만5000명), 정보통신업(3만1000명) 분야 일자리는 증가하고 숙박·음식점업은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다.

홍 부총리는 "전문과학 취업자 수와 정보통신업 취업자 수만 거의 10만명 증가로 나타났다"며 "3월 취업자 증가 중 상당수가 민간 부문에서 괜찮은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공하는 일자리도 민간 일자리 상황의 어려움을 보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된 것은 방역상황 개선, 백신 보급 및 경기회복 흐름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일시휴직자 수도 코로나19 기간 내내 전년비 증가를 나타내다가 3월 처음으로 118만명 감소했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또 체감적으로 나아지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문제는 민간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그 일자리 창출·고용회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이후에도 고용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4.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4.13. [email protected]


홍 부총리는 "지금 방역상황이 4차 유행으로의 이행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도 방역상황인 만큼 엄중함과 긴장감을 결코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에 포함된 26만개 직접일자리 등 기발표한 고용대책을 신속하고 꼼꼼히 집행하고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일차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총력을 투입하면서 16일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의 소통을 더 활발히 해 민관합동의 일치된 힘으로 경기회복과 반등, 고용개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2벤처 붐 확산,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DNA(Data·Network·AI) 산업 육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조선 등 분야에는 필요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층이 선호하는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