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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재단 "쌍용차 법정관리에 반도체 수급난까지…위기"

등록 2021.04.15 16:15:35수정 2021.04.19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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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배터리 원자재 확보도 불리…내연기관차 필요"

車부품재단 "쌍용차 법정관리에 반도체 수급난까지…위기"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원석 이사장은 15일 "쌍용차 법정관리, 르노삼성 노사이슈 등 완성차기업간의 판매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최근 국내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당장 수급 문제를 해소할 방법이 충분치 못해 우리 자동차산업계에 또 다른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밝혔다.

오 이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춘계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확대되고 전장부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수급 문제는 미래차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자동차업계는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 있어서도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리한 위치"라며 "니켈, 망간,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특정 국가들이 독과점하고 있으므로 향후 배터리 수급 문제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완성차 생산물량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해진 부품업계는 자력만으로 미래차에 대한 투자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부품업계가 미래차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내연기관차의 발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 이민우 과장이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현대차 오정훈 상무가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전략', 김앤장법률사무소 배현태 변호사가 '자동차부품사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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