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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케리 美기후특사 면담…日오염수 언급될까

등록 2021.04.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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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방한…17일 정의용과 면담 예정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 논의 전망

日오염수 방류 언급 가능성 등 관심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기후변화특사로 내정된 존 케리 내정자가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외교안보팀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5.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기후변화특사로 내정된 존 케리 내정자가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외교안보팀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5.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17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방한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관련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이날 면담을 진행한다. 케리 특사는 방한에 앞서 중국을 방문, 15~16일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사와 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여타 현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면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지난 13일 일본 측 방류 결정 이후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응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면담이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해당 기후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케리 특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3~2017년 미 68대 국무장관을 지낸 정계 거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국무장관 후보 지명자를 비롯한 외교안보팀과 함께 인선 발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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