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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국군 무력 증강에 "북침전쟁 준비 박차" 비난

등록 2021.04.18 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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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대형 공격헬기·이지스 구축함 확보 나서자

北 "천문학적 액수 혈세 탕진하며 무력 증강 책동"

【서울=뉴시스】현대중공업이 2008년에 인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중공업이 2008년에 인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 매체가 18일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 등 한국군의 전력 증강 행보를 놓고 "북침 전쟁 준비"라고 주장하는 등 강한 불만을 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군사적 대결 기도의 뚜렷한 발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 날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무력 증강 책동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광개토-III 배치(Batch)-II 후속함 건조 계획 등을 의결한  방위사업청의 전력 증강 움직임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방추위는 AH-64E(아파치) 헬기 배치 증강, GPS유도폭탄(2000파운드급) 부족분 확보, 함정 최종단계 방어력 확보를 위한 근접방어무기체계 국내 개발, K1E1전차 성능 개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체는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로 남조선에서 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생계가 막막한 주민들의 원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때에 남조선 군부가 북침 공격을 위한 첨단 무장장비 개발 및 반입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기도의 뚜렷한 발로"라고 비난했다.

이어 "속에 칼을 품지 않았다면 굳이 남조선 경제가 위기에 처한 지금과 같은 시기에 신형무기의 개발과 도입에 막대한 돈을 퍼부으면서까지 북침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탕진하며 무력 증강 책동에 매달리는 호전 세력들의 평화 파괴 책동에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분노를 터트린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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