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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1~22일 정기공연…벤스케 감독 연주

등록 2021.04.19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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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베토벤 교향곡 1번 ①&②' 포스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베토벤 교향곡 1번 ①&②' 포스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1~22일 양일간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베토벤 교향곡 1번 ①&②'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의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를 맡아 모차르트 세레나데 12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또 서울시향의 부악장인 웨인 린과 신아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닛케의 '하이든식 모츠-아트'를 협연한다.

모차르트 세레나데는 서울시향의 목관 주자들이 연주한다. 세레나데(Serenade)는 '저녁 음악'이라는 뜻으로, 기악을 위한 세레나데는 18세기 중후반 주로 잘츠부르크 지역에서 성행하던 다악장 기악 앙상블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잘츠부르크 출신 모차르트는 총 13개의 '기악 세레나데'를 남겼고, 이번 공연에서는 그 중 12번을 연주한다. 완성도가 높은 이 곡은 교향곡을 방불케 하는 4악장 구성을 취한다. 벤스케가 제2클라리넷 주자로 무대에 올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알프레트 시닛케는 옛 소련의 쇼스타코비치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가 1977년 완성한 작품인 두 대의 바이올린과 소규모 현악 앙상블을 위한 '하이든식의 모츠-아트'는 작곡가 특유의 복합적 작풍과 고도의 유머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제목인 '모츠-아트(Moz_Art)'는 작품의 주된 재료를 제공한 작곡가 모차르트(Mozart)의 이름을 분절한 것이다. 시닛케는 마치 외국어처럼 음을 배열했고, 음악에서 유머를 사용하기 시작한 창시자인 하이든을 인용했다.

시닛케의 '하이든식 모츠-아트'를 협연은 서울시향을 이끌고 있는 두 주축 연주자가 정기공연 무대 전면에 오르는 흔치 않은 무대다. 2008년 서울시향에 합류한 웨인 린은 줄리어드와 예일대학에서 수학했다.

동생 신지아와 자매 바이올리니스트로도 유명한 신아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영재로 조기 입학, 독주자와 예술사 과정을 마쳤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2위, 센다이 국제 콩쿠르 3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2011년부터 서울시향 부악장으로 활약 중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1번이다. 1800년 4월에 초연된 베토벤의 첫 교향곡은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알리듯 불협화음으로 시작하며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한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되며, 하나금융그룹이 협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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