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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중국 출격…2030년까지 中에 8개 전동화 라인업

등록 2021.04.19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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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서 EV6 공개…EV6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공개

기아 EV6, 중국 출격…2030년까지 中에 8개 전동화 라인업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새롭게 바뀐 로고를 공개하고,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중국시장에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 2030년까지 8개 전동화라인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이날 "올해는 기아가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미래 비전이 담긴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중국에서 전개할 고객 중심의 전략을 밝혔다.

새롭게 바뀐 기아의 로고는 기존 로고가 가지고 있던 경계를 없애고 좌우·상하 대칭적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 모든 글자를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했으며 우측으로 상승하는 디자인을 통해 고객을 위해, 고객과 함께 브랜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둥펑위에다기아의 로고 역시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넣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기아는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새로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한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EV6는 새로운 기아의 전동화를 상징하는 모델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4분30초 충전으로 100km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고 GT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km 이상이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이날 모터쇼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즈파오(智跑)'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새롭게 바뀐 즈파오 페이스리프트는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외장과 젊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에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즈파오 페이스리프트는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5 가솔린 터보 모델은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를 새롭게 탑재해 연비 16.6km/ℓ, 최고 출력 200마력(ps), 최대 토크 25.8kgf∙m의 성능을 갖췄고, 2.0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9km/ℓ, 최고 출력 161마력(ps), 최대 토크 19.7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는 19~28일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2025m2(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통해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기아의 모습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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