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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스트리밍 서비스는 누구에게 기회?...'로코노믹스'

등록 2021.04.19 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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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로코노믹스 (사진= 비씽크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로코노믹스 (사진= 비씽크 제공) 2021.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음악 산업은 기술의 등장으로 가장 크고 빠르게 영향을 받은 산업이다.

경제학자들은 음악 산업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이 오늘날 경제의 주요 흐름을 보여주며, 미래의 경제 흐름까지 예측해준다고 여긴다.

저자 앨런 크루거가 이 책 '로코노믹스'를 쓴 이유도 거기에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음악 산업을 통해 콘텐츠 산업, 더 나아가 경제 전반의 작동 원리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았던 저자는 '위대한 개츠비 곡선'등 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최저임금과 경제적 불평등을 연구한 저명한 경제학자다. 노벨경제학상 유력 후보로도 여러 차례 언급됐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경제학자였던 저자는 이 책의 출간을 앞둔 2019년 3월, 58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이 책은 그가 경제학자로서 남긴 마지막 저서가 됐다.

음악 산업을 통해 콘텐츠 산업, 나아가 경제 전반의 원리를 꿰뚫고 있는  이 책도 그간 저자가 주목해온 경제적 불평등을 다룬다.

저자는 콘텐츠 산업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음악 산업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누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경제학자의 눈으로 주시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누구에게 기회가 되는 것인지, 콘텐츠 양극화 현상은 왜 벌어지는 것인지, 관련 서비스와 상품의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피며 음악 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터져 나오는 이슈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안세민 옮김, 380쪽, 비씽크, 1만8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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