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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택의, 한선수 아성 무너뜨리고 첫 베스트7

등록 2021.04.19 16: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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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황택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황택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황택의(KB손해보험)가 한선수(대한항공)를 밀어내고 데뷔 첫 베스트7의 감격을 누렸다.

황택의는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베스트7 세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베스트7을 시상하기 시작한 2014~2015시즌 이후 황택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손해보험 선수로 범위를 좁혀도 유일하다.

베스트7은 기록 40%, 기자단 투표 40%, 전문위원회 선정 10%, 감독·주장 투표 10%로 선정한다.

황택의는 올 시즌 세트 부문 1위(성공 1449개)에 오른 덕분에 생애 첫 베스트7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진두지휘한 한선수는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다. 세트 순위에서 6위에 머문 것이 수상 실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 레프트(2명) 베스트7은 정지석(대한항공)과 알렉스(우리카드)에게 돌아갔다. KB손해보험을 10년 만의 봄 배구로 인도한 정규리그 득점 1위(1147점) 케이타는 최고의 라이트로 뽑혔다.

센터진은 신영석(한국전력)과 하현용(우리카드)으로 꾸려졌다. 신영석은 5시즌 연속, 하현용은 최초 수상이다. 한국전력 리베로 오재성도 처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베스트7 레프트 부문은 김연경(흥국생명)과 이소영(GS칼텍스)의 몫이었다. 두 선수 모두 첫 수상이다. 김연경이 뛰던 2000년대 중반에는 베스트7을 시상하지 않았다.

여자부 라이트는 2년 연속 디우프(KGC인삼공사)가 차지했다. 디우프는 KGC인삼공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도전을 택했다.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과 한송이(KGC인삼공사)로 결정됐다. 양효진은 남녀 통틀어 유일하게 8시즌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우승 세터' 안혜진(GS칼텍스)도 처음으로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한국도로공사 선수 중 홀로 베스트7에 포함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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