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엉덩이 청결제까지···이색상품으로 틈새 공략

등록 2021.04.20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엉덩이 청결제까지···이색상품으로 틈새 공략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화장품업계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이전에는 얼굴이나 몸을 단일 제품으로 관리했지만, 최근에는 부위별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엉덩이부터 가슴, 체온까지 부위별로 세분화해 관리하는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엉덩이와 항문 세정을 위해 바디클렌저,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항문은 우리 몸에서 제일 민감한 부위다. 일반 클렌저로 세정하면 기름막이나 점막이 손상되기 쉽고 세균감염 위험도 있다. 라벨영 '쇼킹히프클린미스트'는 엉덩이와 항문 전용 청결 미스트다. 볼일을 보고 난 후 화장지에 분사해 닦으면 티트리, 편백잎, 어성초,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예민한 항문을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만든다. 박하추출물이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고, 냄새를 제거해 청결한 뒤처리를 돕는다.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 pH로 만들어 연약한 부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이 걱정되는 공용 화장실 변기 시트에 분사해 사용할 수도 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10㎖ 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온종일 갑갑한 속옷에 억눌려 있는 여성 가슴도 관리 대상이다. 매일 착용하는 브래지어 속 와이어는 가슴을 압박, 유방 부위 혈액과 림프 순환을 방해한다. 시지바이오 '벨루나'는 건강한 가슴관리를 위한 마사지기다. 신체조직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서서히 변형된다는 특성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음압을 걸어 종일 속옷에 억눌린 가슴 부위의 답답함을 풀어주며 군살 정리도 돕는다. 국내 최초로 연속, 순환, 마사지 총 3가지 모드와 치료 장비 수준의 모터를 탑재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으로 마사지 강도와 모드 조절 등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후 면역력이 중요해진 만큼, 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체온은 면역력과 관련이 깊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 강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셀리턴 '웨어로즈'는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동시 방출하는 복합 라이트 테라피 기술을 적용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관리한다. 원적외선 패드와 260개 LED를 교차 배치한 듀얼 파워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적외선 복사열이 몸 속 깊은 곳부터 따뜻하게 만들며 체온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엉덩이가 닿는 본체 외에 분리형 Y패드로 구성해 서혜부를 포함해 어깨, 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과열방지센서를 갖춰 안전성을 높였고,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