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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

등록 2021.04.19 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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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간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 (사진 = 민음사) 2021.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간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 (사진 = 민음사) 2021.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스티븐 자일스가 '히치콕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소설가로서 화려하게 데뷔한 작품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이 출간됐다.

아홉 살 소년 새뮤얼은 영국 저택에 가정부 루스와 단 둘이 남는다.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어느 날 밤 잠든 새뮤얼에게 인사도 없이 급히 미국행 배를 탔다. 미국에서 사업 자금을 구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아빠가 남긴 공장의 사정이 어렵다. 엄마로부터는 어쩌다 발신자 주소 없는 엽서만 도착한다. 그토록 사랑스러운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데, 루스의 장악력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리고 열쇠 구멍으로 들여다본 광경은 점점 새뮤얼을 미궁 속으로 몰아넣는다. 모든 것이 루스의 통제 아래 있게 되고, 이제 소년은 혼자의 힘으로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332쪽, 민음사, 1만4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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