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신간]'파랑 여자 분홍 남자'·'오늘도 수줍은 차마니'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파랑 여자 분홍 남자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 남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고정관념에 불편함을 느끼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 여자 삼총사와 남자 삼총사 친구들이 처음 만나 다투고 사과하고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캠프장 풍경을 통해 우리가 여성, 남성 또는 제3의 성에 대해 얼마나 큰 편견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어린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자라나도록 사회를 바라보고 또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경옥 글·홍찬주 그림, 144쪽, 내일을여는책, 1만2000원.

◇오늘도 수줍은 차마니

아이들의 일상과 소소한 감정까지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강인송 작가의 첫 작품집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네 편의 이야기에는 자신이 주인공인 듯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짝사랑, 약점 극복, 장래 희망, 우정 등 일상의 소재들을 짜임새 있게 담아냈다.

특히 생각지 못한 반전과 예측을 뛰어넘는 유쾌한 결말이 흥미로워 읽는 내내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만든다. 김정은 그림, 100쪽, 문학과지성사,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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