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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공유 민기헌씨, 원래는 아저씨?…숨겨진 이야기 대방출

등록 2021.04.20 0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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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서복' 스틸. (사진=CJ ENM 제공) 2021.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서복' 스틸. (사진=CJ ENM 제공) 2021.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서복'이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트리비아(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배급사 CJ ENM과 티빙에 따르면 공유가 연기한 민기헌은 원래 아저씨였다. '기헌'과 '서복'(박보검)의 첫 만남에서 '서복'은 "반갑다"며 악수를 건네는 '기헌'의 손을 무시한 채 "민기헌씨?"라고 받아치며 기헌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용주 감독과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공유의 아이디어로 '아저씨'가 '민기헌씨'로 바뀌었고, 이는 '서복'의 캐릭터에 한층 더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EBS의 연습생 펭귄 '펭수'에게 뜻밖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놀랍게도 둘은 열 살의 나이로 동갑이라는 것. 인간보다 2배가량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닌 '서복'은 외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나이는 열 살이다.

공유와 박보검의 눈부신 비주얼 때문에 제작진도 놀랐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한국영화계 굵직한 작품들의 촬영을 도맡아온 한 촬영감독은 '서복'의 촬영을 시작하며 공유와 박보검의 얼굴에 새삼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를 카메라로 들여다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던 이 촬영감독은 촬영이 끝나고도 이용주 감독에게 "놀랐다"는 소감을 재차 전했다고 한다.

체중 관리를 한 공유는 박보검이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평생 실험실에서 씨앗만 먹고 살아온 '서복'의 미각을 단숨에 깨워준 사발면 먹방 장면이 대표적이다. 서툰 포크질로 컵라면을 먹는 '서복'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으로 역할에 몰입한 박보검은 다양한 앵글로 여러 번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사발면을 남김없이 먹었고, '기헌' 캐릭터를 위해 저염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던 공유의 부러움을 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로 지난 15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 동시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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