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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M 단막 극장'…연극 두 편 5월 공개

등록 2021.04.20 1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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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M 단막 극장'(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M 단막 극장'(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M 단막 극장' 연극 두 편을 5월7일과 14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오는 17일에 공개될 '왕중왕'은 여온이 극본·연출을 맡았고, 24일 공개되는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황이선이 극본·연출했다.

이번 두 작품은 코로나19로 더욱 불거진 차별과 혐오,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이슈를 연극의 언어를 빌려 과감하게 그렸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가 정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왕중왕'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인 대서(大暑)에 벌어진 보건소 폭탄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뉴시스]'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땅과 재산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여왕', 전자파에 통증을 느끼는 '통증왕', 자위 행위를 멈출 수 없는 '자위왕'까지 용의자로 지목된 세 명의 왕들이 보여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블랙코미디극다.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으로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2035년을 배경으로 한다.

끔찍한 아동학대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이 성인이 된 가까운 미래를 그렸다. 폭력과 무관심 속에 방치된 유년 시절을 보낸 네 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는 모노드라마 형식을 띈다.

마포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인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는 지난 3월21일 열린 2021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서 작품 '후산부, 동구씨.'로 금상과 연출상(황이선) 2관왕을 거머쥐었다.

두 작품은 각각 5월7일과 14일 오후 7시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다. 재단 측은 관람의 경험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공연 티켓, 팝콘, 팸플릿 등이 담긴 관람 패키지 'M 플레이박스'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재단 측은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두 연극은 이 마저도 매력있게 풀어낸다. 여왕, 통증왕, 자위왕과 같은 통통 튀는 캐릭터 설정이, 기획부터 온라인 상영을 고려해 치밀하게 구성한 영화 같은 카메라 팔로우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하게 만드는 탄탄한 극본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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