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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사진 축제', 한국 다큐 작가 4인 사진 전시

등록 2021.04.20 10: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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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윤길중·장용근·박형기·이대성 전시

22일 '지구의 날'엔 환경 주제 온라인 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 '그 다음은? 2' 윤길중(첫째 줄), 장용근(둘째 줄), 박형기(셋째 줄), 이대성(넷째 줄) 작가 온라인 전시 (사진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2021.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 '그 다음은? 2' 윤길중(첫째 줄), 장용근(둘째 줄), 박형기(셋째 줄), 이대성(넷째 줄) 작가 온라인 전시 (사진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2021.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 '그 다음은? 2' 온라인 전시를 통해 현지에 한국 다큐멘터리 작가 4인의 사진 작품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은 헝가리 최대 사진 축제다. 문화원은 2016년부터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현지에 소개해 왔다. 올해는 9월30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 'The온-ON'과 부다페스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4인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윤길중 작가의 '자연의 반격'이다. 코로나 이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기후변화와 자연파괴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를 바라는 의미로,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문명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재생해 만든 플라스틱 칩을 이미지 위에 덧입히는 작업을 통해 환경문제를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는 '예술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후변화 위기'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한다.

5월3일~6월18일 진행되는 두 번째 전시는 대구를 기반으로 도시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작업을 해 온 장용근 작가의 '37.5℃'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의 코로나 거점병원이었던 대구 동산병원과 병원 관계자들, 그 주변의 모습을 담았다.

6월21일~7월30일 열리는 세 번째 전시는 박형기 작가의 '조금은 다른 일상'으로 국내 유수 다큐멘터리 사진 어워드인 2020년 온빛사진상 수상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를 변화된 일상의 기록을 담아냈다.

마지막 전시는 8월2일~9월30일 진행되는 이대성 작가의 '미래의 고고학'과 '사라져가는 섬의 해변에서'이다.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해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 지역과 머지않아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인도 서부 벵골 주 해변의 작은 섬 '고라마라'의 모습을 담은 시리즈로 헝가리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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