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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독도·울등도 해면동물 35종 도감 발간

등록 2021.04.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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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무척추동물 Ⅳ. 해면동물' 21일 발간

독도디시디해면 등 신종·고유종 13종도 포함

[서울=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1일 발간하는 '독도의 무척추동물 Ⅳ. 해면동물' 표지.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1일 발간하는 '독도의 무척추동물 Ⅳ. 해면동물' 표지.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독도와 울릉도 연안 해역에 서식하는 해면동물 35종을 다룬 생물 도감이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독도와 울릉도 연안 해역 해면동물 조사 현황을 다룬 생물도감 '독도의 무척추동물 Ⅳ. 해면동물'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 무척추동물인 해면동물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지로 활용하며, 우리나라에는 400여종이 보고됐다. 중세 유럽에서는 목욕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물 도감에는 현장 조사에서 확인된 해면동물 35종의 명칭, 형태, 생태, 표본, 분포 등이 수록됐다.

도감에는 수중 생태 사진, 표본 사진, 골편을 광학·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도 실었다. 골편은 해면동물의 몸체를 지탱하는 규질 또는 석회질 성분의 미세한 뼛조각으로, 해면동물 종 식별에 중요한 요소다.

특히 독도디시디해면, 독도스미노해면, 울릉해변해면, 나팔해면류 등 13종은 이번 조사에서 독도·울릉도 주변 신종 또는 고유종으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추후 실체를 밝히기 위해 심층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독도와 울릉도에서 발견된 해면동물 고유종. 왼쪽부터 독도디시디해면, 울릉해변해면.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독도와 울릉도에서 발견된 해면동물 고유종. 왼쪽부터 독도디시디해면, 울릉해변해면.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04.21. [email protected]

독도와 울릉도 해역에는 그간 해면동물 30종이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 과정에서 28종이 추가돼 총 58종으로 늘어났다.

도감은 이달 말부터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에는 그림 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독도의 생물 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도감이 독도 주변 해면동물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좋은 참고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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