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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오타니와 일본인 빅리거 투타 맞대결서 완승

등록 2021.04.20 16: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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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5⅔이닝 무실점 호투…지명타자 오타니 4타수 무안타

[애너하임=AP/뉴시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친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사진 왼쪽)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2021.04.20

[애너하임=AP/뉴시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친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사진 왼쪽)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2021.04.2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6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빅리그에서 펼쳐진 둘의 첫 대결에서는 아리하라가 웃었다.

아리하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에인절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팀의 6-4 승리를 이끈 아리하라는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아리하라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21로 끌어내렸다.

반면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9(55타수 17안타)로 내려갔다.

아리하라와 오타니는 이날 두 차례 마운드와 타석에서 서로를 상대했다.

아리하라는 1회말 에인절스 리드오프 데이비드 플레처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오타니와 만났다. 아리하라는 몸쪽 낮은 컷 패스트볼로 1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두 번째 투타 맞대결은 4회에 이뤄졌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아리하라의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면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6회에만 5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닉 솔락, 윌리 칼훈의 적시타와 호세 트레비노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3점을 보탠 텍사스는 상대 실책과 폭투, 브록 홀트의 적시타 등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7회 저스틴 업튼의 솔로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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