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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대출 저금리 전환" 2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등록 2021.04.20 16: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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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건당 15만~20만원 받고 편취금 수거 역할

"기존대출 저금리 전환" 2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저이자로 대출을 전환해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사흘간 제주 지역을 돌며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 사이 제주 도내에서 활동하며 피해자 B씨 등을 상대로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저리로 대출을 전환해준다고 속여 총 836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조직은 대출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해킹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를 수상히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로 결국 덜미가 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건당 15~20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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