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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최유화 "이지훈(고건 장군)보고 눈물, 가장 기억 남아"

등록 2021.04.20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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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첩자 해모용 역할

종영 소감 [일문일답]

[서울=뉴시스] '달이뜨는강 최유화' 이미지. 2021.04.20. (사진 = 빅토리콘텐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달이뜨는강 최유화' 이미지. 2021.04.20. (사진 = 빅토리콘텐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배우 최유화가 '달이 뜨는 강'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 측은 20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종영을 앞두고 최유화의 종영 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최유화는 신라 첩자 해모용 역을 맡았다. 최유화는 고건 장군(이지훈 분)을 향해 점점 더 깊어지는 해모용의 애절한 사랑을 연기했다.

다음은 최유화와의 일문일답

▲'달이 뜨는 강'을 마친 소감은.

-'달이 뜨는 강'이라는 작품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 저를 믿고 해모용 역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훌륭하신 스태프, 배우 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해모용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고구려에 오기 전까지 해모용의 가정환경, 신라에서 간자 교육을 어떻게 받았을지에 대해 상상하며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약초를 다루는 실력과 뛰어난 정보력을 가진 해모용이기 때문에 고구려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간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포인트를 잘 살리고 싶었다.

▲고건을 향한 해모용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선을 어떻게 그리려 했나.

-심리전에 워낙 능한 능력을 가진 해모용 이었기에 자신의 거짓을 알아차리고 꿰뚫어 본 사람이 고건이 처음이라 그녀에게도 고건이란 존재는 특별한 존재로 다가왔을 거라 생각한다.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해모용은 사랑하는 공주와 가문의 악연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동병상련을 느꼈고, 어느덧 자신이 살 길보다 고건의 살 길을 우선적으로 여기게 되는 감정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해모용에게 양아버지 해지월(정인겸 분)은 어떤 존재였다고 생각하나.

-해모용은 어린 시절부터 역병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봤다. 그런 해모용이 김차승에 의해 구해졌을 때 약초와 침술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간자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지만 부족함 없이 친딸처럼 대해준 해지월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속 한편에 언제나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라 생각한다.

▲'달이 뜨는 강' 속 가장 기억에 남은 명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고원표(이해영 분)에게 위협을 받고 나와서 고건 장군을 바라보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간자이긴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 들어온 고건 장군이기에 보고 눈물이 났는데 그때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함께 촬영했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함께 하는 신이 제일 많았던 이지훈 배우는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고건 장군 그 자체였다. 눈빛이나 목소리가 좋은 건 물론이고 가진 게 정말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나 역시 바로 해모용 역에 몰입해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촬영이 많았을 텐데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먼저 다가와 준 김소현 배우와 엄청난 친화력을 가지고 언제나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현장에 임해준 나인우 배우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또한, 아버지처럼 다정하게 챙겨주신 정인겸 선배님과 언제나 '해모용이 최고용'이라며 긴장을 풀어주신 이해영 선배님 등 정말 최고의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해모용은 본인에게 어떤 캐릭터로 남을 것 같은가.

-이렇게 짝사랑을 깊게 해본 적은 처음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해모용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망치기보다는 그 상황에 직접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단한 사람이다. 특히,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알고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우선이라는 점이 너무 멋있게 다가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다양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랑의 형태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달이 뜨는 강' 이후에 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 등 보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짝사랑을 보여드렸으니, 이번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온전히 사랑하는 역할로.(웃음)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논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은.

-그동안 '달이 뜨는 강'과 해모용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 팬 분들이 준비해 주신 커피차도 이번에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해드려야겠다는 마음에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모용의 마음에 공감하며 함께 울고 웃어주신 시청자분들께 사랑 한다 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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