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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 모든 공격무기를 CVID 방식으로 철폐해야"

등록 2021.04.20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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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서 CVID 언급한 스가 비꼬기

[도쿄=AP/뉴시스]지난 15일 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전용기로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다. 2021.04.16.

[도쿄=AP/뉴시스]지난 15일 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전용기로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다. 2021.04.1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신형 이지스함을 배치한 일본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모든 무기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요구를 비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일본은 어리석은 망상을 걷어치우고 주변정세를 빗대고 배비(배치)하고있는 모든 공격무기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불가역적으로 철페(철폐)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최근 일본이 탄도미싸일방위의 미명하에 신형이지스함 하구로호를 사세보항에 배비하였다"며 "이것은 지역의 평화를 해치고 정세의 불안정을 야기시키며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에 일본이 실전배비한 신형이지스함에 탑재되여있는 상대측이 발사한 미싸일이나 항공기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다른 함선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수 있게 하는 공동교전능력체계와 스텔스전투기 F-35B의 기술적제원 등은 현 일본헌법의 전수방위원칙에 정면배치되는 것"이라며 "이 나라가 떠드는 위협타령의 기만성과 품고있는 동양제패의 흉심을 여실히 알수 있게 한다"고 비난했다.

[평양=AP/뉴시스]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15일 북한 평양의 개선문 주변에서 북한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2021.04.15.

[평양=AP/뉴시스]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15일 북한 평양의 개선문 주변에서 북한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2021.04.15.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미국 현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우리는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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