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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판티노 회장 "슈퍼리그 출범 결코 승인 못해"

등록 2021.04.20 22: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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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12개 구단 ESL 창설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포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2021.01.06.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포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2021.01.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유럽 슈퍼리그(ESL) 출범을 결코 승인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AFP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서 "현 제도, 리그, 연맹, UEFA, FIFA에서 떨어져나가려는 것"이라며 "FIFA는 슈퍼리그 창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어떤 이들이 자신들 길을 가기로 선택한다면 그들 선택의 결과를 따라 살아야 한다"며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하나다. 반만 들어오고 반만 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ESL 참가 구단들을 향해 "당신들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며 "순전히 탐욕에 의한 불명예스럽고 이기적인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UEFA는 ESL 참가 구단은 국내외 및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고, 소속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출전까지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축구 구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신하는 새로운 리그를 만들겠다며 ESL 창설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UEFA와 유럽 각국 축구협회들은 줄줄이 ESL 출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SL 참가 구단에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들어간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국제대회 참가에도 제약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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