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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얀센 코로나19 백신 유럽 공급 재개

등록 2021.04.21 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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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혈전 가능 불구 접종 이익 커" 발표 직후 성명

[뉴욕=AP/뉴시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냉장고에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보관돼있다. 2021.04.21.

[뉴욕=AP/뉴시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냉장고에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보관돼있다. 2021.04.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존슨앤드존슨(J&J)은 20일(현지시간) 유럽에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것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날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 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EMA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드문 혈전 관련 경고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냈다"면서도 "다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했다.

이는 또 다른 혈전 논란을 빚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판단과 유사한 결론이다.

J&J 과학 최고 책임자 존 스토펠스는 성명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운송이 편리한 (얀센의) 단발 백신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이점을 강하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잇따라 보고 되자 지난 13일 사용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J&J는 유럽 등 27개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

CDC의 독립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3일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2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ACIP가 "일종의 경고나 제한, 또는 위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사용 재개를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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