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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증가세 둔화…1분기 398만명

등록 2021.04.21 0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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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9000억원…24% 증가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증가세 둔화…1분기 398만명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던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1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71억6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로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1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3.75달러로 전망치 2.97달러를 상회했다.

전 세계 신규 유료 구독자는 398만명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전망치 620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유럽과 중동의 신규 가입자가 180만명, 아시아 지역 가입자는 140만명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45만명이 가입했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 세계 총 가입자는 2억80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한 지난해 1분기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158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콘텐츠 제작이 지연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즈니의 디즈니+ 및 훌루, AT&T의 HBO 맥스,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의 피콕 등이 넷플릭스의 경쟁사로 떠올랐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세 둔화에 경쟁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콘텐츠 제작이 올해 말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한때 11%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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