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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잇섭 폭로 'KT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 조사 착수

등록 2021.04.21 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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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캡처)

(출처: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정부가 최근 불거진 KT의 초고속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과 관련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KT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Gbps(기가비피에스) 요금을 내면서 100분의 1 수준인 100Mbps(메가비피에스) 속도를 이용 중이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잇섭 영상에 따르면 스튜디오를 옮기면서 월 8만8000원의 10기가 인터넷을 설치했으나, 우연히 스튜디오 인터넷이 100Mbps로 서비스되는 것을 알게 됐다. 100Mb 인터넷 서비스 가격은 월 2만2000원이다. 이후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 뒤 원격 조치를 받자 제대로 된 속도가 나왔다. 그는 KT 고객센터에 내용을 문의했을 때 정확한 설명 없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토로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출처: 유튜브 캡처)

1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잇섭의 해당 영상은 현재 198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7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KT 측은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제대로 이관되지 않아 발생한 실수라는 입장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도 이번에 논란이 된 KT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전반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방통위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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