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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세훈·박형준 초청 오찬…전날 박영선·김영춘 만찬(종합)

등록 2021.04.21 09:30:08수정 2021.04.21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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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박형준 부산시장 참석…취임 축하, 현안 논의

靑 "방역·민생·경제·주거 안정 등 주요 국정과제 의견 교환"

전날 박영선·김영춘 초청 만찬…낙선 위로 메시지 건넨 듯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0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야권과의 소통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 시장, 박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오 시장과 박 시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비서관이 배석한다. 이 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단체장과의 협치의 자리인 셈이다.

박 대변인은 오찬 간담회 배경에 관해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7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시와 부산시의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두 시장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 주기 바라며,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서울·부산] 최동준 전진환 기자 =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상황실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재보궐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7. photo@newsis.com

[서울·부산] 최동준 전진환 기자 =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상황실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재보궐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의 지방자치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은 2019년 2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9년 2월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215명의 시·군·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4·7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를 별도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 당선인을 축하하고, 향후 정책 협력을 당부하기 이전에 전날 낙선인을 먼저 초청해 위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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