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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확진 다시 700명대 넘어…홍남기 "지나친 공포·불안 가지지 않았으면"(종합)

등록 2021.04.21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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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692명·해외유입 39명…1주 일평균 619.0명

수도권 국내발생 449명…경기 225명·서울 211명 등

비수도권 지역 243명…경남권 112명·충청권 44명 등

코로나19 사망 4명 늘어 총 1806명…위·중증 116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9명 발생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9명 발생한 지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증가했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매주 수요일 확진자 수는 3월 400~500명대에서 이달 들어 600~700명대로 증가 추세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92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열흘째 600명대다.

정부는 지역사회 내 숨어 있는 감염자 발견을 위해 4~5월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4월 300만명·상반기 1200만명을 목표로 예방접종 속도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열흘째 1주 평균 600명대…검사량 회복에 다시 7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 증가한 11만5926명이다.

지난 14일 731명 이후 7일 만에 700명대로 다시 증가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400~500명대로 줄었던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 600~700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0명→652명→630명→648명→512명→529명→69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19.0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0일째 600명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25명, 서울 211명,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광주·대전 각 17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인천 13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발견된 신규 확진자는 449명으로, 전날 0시 기준 349명보다 100명 증가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31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29.2%는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감염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총 9982명이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43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80명보다 63명 늘었다. 권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남권 112명, 충청권 44명, 경북권 40명, 호남권 27명, 강원 14명, 제주 6명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03.3명, 경남권 99.9명, 경북권 35.9명, 충청권 35.7명, 호남권 26.7명, 강원 15.4명, 제주 2.1명 등 비수도권 215.7명이다.

정부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지만, 지난해 상황과 비교해볼 때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2주 연속 이어지다가 오늘 그 숫자가 다시 700명을 넘었다"면서도 "지난해 코로나19 위기가 한창일 때 확진 동향, 선제 검사, 의료 역량 및 백신 보급 등 당시 여건과 현재 상황을 비교해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는 4차 유행을 막는 데 사력을 다한다는 의지 하에 4~5월 중 찾아가는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차질 없는 백신 확보 및 접종 두 가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 증가한 11만592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 해외 유입은 39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 증가한 11만592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 해외 유입은 39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어린이집·모임·직장 등 감염 다발…확진자 접촉 다수

서울에선 20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4명이 확진됐고, 중랑구 공공기관, 도봉구 요양시설, 은평구 의료기관, 강동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새로 발견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10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9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선 군포 보험회사 관련 9명, 오산 화장품 제조업체 3명, 성남 게임개발업체 1명, 안산 보험회사 1명 등 사업장·직장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남양주 농구 동호회 관련 6명, 용인 수지 일가족·지인 관련 2명,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 관련 2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교회 5명, 고양시 덕양구 소재 교회1과 교회2 관련 1명씩 2명 등 교회 관련 감염이 이어졌고, 고양 고등학교 1명, 광명 중학교 급식실 1명, 하남 음식점 2명,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 감염경로 불명 8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강서구 소재 교회 교인 2명, 동래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관련 이용자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20일 38명, 21일 오전 9명 등 47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2명은 북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18일 교사가 확진된 이후 발생했다. 북구 중학교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됐다. 중구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었고 중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2명, 동구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각각 추가됐다.

경남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단란주점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진주 지인모임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주에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선행 확진자 가족 2명 외에 17명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천 음식점 관련 3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창원, 양산, 거제 등에서도 환자들이 보고됐다.

대전에서는 전날 조리사 등이 확진된 건양대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 3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기학원과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금산 확진자 관련 추가 감염자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을 비롯해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발견됐다.

세종에서는 서울 성동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흥덕구 소재 유아교육학원 원생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전날 종업원이 확진된 충북대학교 내 커피전문점 이용자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옥천, 대구를 비롯해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6명, 감염경로 불명 2명도 확진됐다. 옥천에서는 전날 확진된 대전 거주 중학교 교사와 접촉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1명,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증평에서는 취업 전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천안에서는 경기 광명, 아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내 시민학교 관련 2명에게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논산에서는 육군훈련소 입영 장병 1명이 입영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시작된 남구 어린이집발 집단감염으로 6명, 전남 담양 지인 모임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3명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순창에선 정읍 소재 의원 관련 10대 2명이 확진됐고 익산에선 일터2 관련 10대 미만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외에 익산 2명, 군산과 김제 각 1명씩 확진자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전남에선 민주당 담양사무소 확진자들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구례군과 담양군의 주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목포에서도 선별진료소를 찾은 50대, 해외에서 입국 직후 확진된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일가족3 관련 4명, 서구 사우나 관련 5명,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감염경로 불명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에서는 LG디스플레이 공장 관련 1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도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1명이 확진됐다. 상주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경로 불명 확진자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경주에서는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김천, 안동, 영양에서는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명이 확진됐다.

강원 강릉에선 주문진읍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된 데 이어 오성학교에서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의 가족인 강원예고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동해 확진자로 집계됐다. 동해에선 지인과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원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합창단 소속 단원 1명 등 2명, 횡성에선 평창 장례식장 관련 3차 감염자 1명이 확진됐다. 철원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나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척 확진자 1명은 동해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31명 늘어난 11만5926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80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 증가해 총 824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31명 늘어난 11만5926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80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 증가해 총 824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 4명 늘어 총 1806명…위·중증 116명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러시아 7명, 미국·카자흐스탄 각 6명, 인도 4명, 일본 3명, 필리핀·태국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이란·몽골·카타르·캄보디아·이스라엘·폴란드·그리스 각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7명 늘어 824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11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50명 증가해 누적 10만587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33%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7만6167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9002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3만7165건이 진행됐다.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같은 날 의심 신고 검사자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추정하는데 선별진료소 의심 환자 검사 결과 1.87%, 임시 선별검사소 포함 0.96% 비율로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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