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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등록 2021.04.21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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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출하 7700만대…32% 성장

애플 출하량은 5700만대로 2위…점유율 1위 내줘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가 3~5위 차지

21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로 1위에 올랐다.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가 2~5위를 차지했다.(사진 : S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로 1위에 올랐다.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가 2~5위를 차지했다.(사진 : S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조기 출시와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1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700만대로 전년 동기(5800만대) 대비 32%나 증가했다.

1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3%로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줄곧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7%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지만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애플의 1분기 출하량은 5700만대로 전년 동기(3900만대)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21%에서 올해 1분기 17%로 떨어져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갤럭시21 조기 출시와 A시리즈의 활약에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2월에 열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1월에 개최했다. 아이폰12시리즈의 대항마로 갤럭시21을 조기 등판시킨 것이다. 그 결과 국내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증가했고,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 후 첫 4주간 판매량이 전작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삼성전자는 중저가 갤럭시 A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서는 모두 중국 제조사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랐다. 샤오미(4900만대, 15%), 오포(3800만대, 11%), 비보(3700만대, 11%)가 3~5위를 차지했다. 3개 업체의 1분기 출하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SA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와 중국 업체들의 5G 드라이브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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