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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동량 감소에도 600명대 확진…전국 13곳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1.04.21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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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동량, 전주 대비 수도권 4.4%, 비수도권 4.9% 감소

중환자 병상 전국 588개 남아…"강화된 방역 대응 유지 중"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2021.04.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2021.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인구 이동량이 감소했음에도 하루 평균 6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5월3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실시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 주말 이동량은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직전 주말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주말이었던 4월17일~18일 이동량은 수도권 3325만건, 비수도권 3486만건, 전국 6811만건이다.

수도권의 경우 1주 전 주말인 4월5일~11일 3476만건 대비 이동량이 4.4% 감소했고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4.9%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이었던 지난해 11월14일~15일과 비교하면 수도권 7.4%, 비수도권 8.6%의 이동량 감소를 보였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유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4월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33명이며 1일 평균 619.0명이다. 수도권은 403.3명, 비수도권은 215.7명이다. 비수도권 중 경남권은 99.9명, 경북권은 35.9명, 충청권은 35.7명, 호남권은 26.7명, 강원 15.4명, 제주 2.1명 등이다.

권역별로 확진 시 건강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수도권 93.6명, 경남권 26.0명, 충청권 10.3명, 경북권 9.1명, 호남권 6.9명, 강원 4.6명, 제주 0.3명이다.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 현황을 보면 21일 기준 2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와 대전, 충북 괴산군, 전주 완주 이서면, 익산, 담양, 부산, 울산, 경남 진주, 강원 강릉 주문진 등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개 권역이 모두 해당하고 충청권 2곳, 호남권 4곳, 경남권 3곳, 강원 1곳 등이다. 경북권과 제주에서는 2단계 격상을 한 곳이 없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546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기준 중환자 병상은 588개, 준-중환자 병상은 211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5344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3345개 병상이 비어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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