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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빌딩 25명 확진…동대문구 음식점 63명 감염

등록 2021.04.21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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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빌딩 관련 289명 검사 진행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9명 발생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9명 발생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빌딩 내 회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25명이 발생했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빌딩 내 회사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자난 14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19일까지 18명, 20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289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5명, 음성 117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빌딩은 층별 공조시설을 가동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의 3개 회사는 콜센터 형태로 직원간 거리가 가까웠다.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았다. 같은 층에 여러 회사가 위치해 화장실, 휴게실, 흡연실의 공동사용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특히 근무자 중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가 아닌 노출이 있는 음식점용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 회사의 전 직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

해당 음식점에서는 방문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19일까지 56명, 20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 확진자는 아파트 단지내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했다. 샤워실 등 공용공간의 공동사용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847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2명, 음성 1780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방역관리자 미지정, 종사자 증상 확인대장 부실, 소독 및 환기 대장 작성 부실 등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조치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여러 사람이 근무하는 사무실 등에서는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음식점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종사자의 증상 확인,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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