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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시즌 드라마 大戰 예고…'슬의생'·'결사곡'·'펜하' 6월 출격

등록 2021.04.21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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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오는 6월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오는 6월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혼작사 이혼작곡', '펜트하우스' 등 시즌제를 내세운 드라마들이 6월 안방극장에서 맞붙는다.

21일 방송계에 따르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는 각각 6월 첫 방송을 확정했다. SBS '펜트하우스' 시즌3도 오는 6월 방송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한맛'의 '슬기로운 의사생활'부터 '매운맛'의 '펜트하우스'·'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이들 드라마는 내용과 색깔이 각각 다르지만, 모두 시즌1 방송부터 화제가 됐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편성 변주와 새롭게 시도한 시즌제가 순항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6월17일에 첫 방송 된다. 지난해 5월말 시즌1을 종영한 지 1년여 만에 돌아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를 필두로 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주인공인 의대 동기 5인방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최종회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도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시즌2도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신원호 PD는 최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저희가 해왔던 작고 소소한 이야기, 더 따뜻하고 농밀하게 그려낼 생각"이라고 시즌2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1차 티저(사진=TV조선 제공)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1차 티저(사진=TV조선 제공)2021.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등을 히트시킨 임성한(피비)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도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시즌1은 첫 회부터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로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간택-여인들의 전쟁' 전국 6.3%, 최고 7.1%)을 경신한 것은 물론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최종회도 시청률 8.8%로 막을 내렸다.

시즌1에서는 세 부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1막과 세 남편의 불륜이 시작된 10개월 전으로 돌아간 2막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시즌2 티저 영상은 시즌1의 파격에 이은 임성한표 매운맛을 또다시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동화 같은 부부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깨는 초현실적 부부 이야기와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다"며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꼬여있던 매듭들이 하나씩 풀어지며 색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 최종회가 2일 방송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제공) 2021.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 최종회가 2일 방송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제공) 2021.04.02. [email protected]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도 시즌3가 남아있다. 아직 편성은 미정이지만, 현재 방송 중인 금토극 '모범택시' 종영 이후인 6월 첫 방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만난 '펜트하우스'는 시즌1부터 파격적인 전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로 첫 방송부터 논란에 올랐지만, 빠른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이 추리력을 발동하는 등 매회 화제를 낳았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시즌1 당시 첫 방송은 9.2%였지만, 최종회는 28.8%로 껑충 뛰었다. 시즌2 역시 최고 시청률은 12회 29.2%를 찍었고, 최종회는 25.8%로 종영했다. 지상파 OTT 웨이브에서도 지난달 30일 기준 6주 연속 주간 드라마 차트 선두는 물론 VOD 시청자 수 22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즌3를 앞두고 시즌2 역시 여러 떡밥을 남겨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2일 종영한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가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의 차가 폭발하는 결말로 그의 생사에 관심이 쏠렸다.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 '준기'(온주완)와 '강마리'(신은경)의 남편 '유동필'(박호산)의 정체도 궁금증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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