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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혹'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경찰 조사로 의혹 벗겠다"

등록 2021.04.21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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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용곡동 땅 매입 "가족과 농사짓기 위해 매입"

경찰 "언론보도와 첩보 내용 사실여부 조사 중"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황천순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2017년 용곡동 개발 지역 인근 부지 매입에 따른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 휴대폰에서 자신이 SNS를 보여주며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있다. 2021.04.21. 007new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황천순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2017년 용곡동 개발 지역 인근 부지 매입에 따른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 휴대폰에서 자신이 SNS를 보여주며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황천순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2017년 용곡동 개발 지역 인근 부지 매입에 따른 투기 의혹 논란과 관련해 21일 "가족들과 농사를 지어 왔고, 성실한 경찰 조사로 의혹을 벗어나겠다"고 주장했다.

황 의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건설위원장 당시 투기 의혹 언론 보도 후 아침에 경찰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요청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TJB 방송사의 20일 '천안지역 신규 도시개발사업 지정 전에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해당 토지와 근처 농지를 구입해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2017년 9월 용곡동 일대 농지 1024㎡ 가량을 아내 명의로 구입했지만, 사전에 개발 정보를 알지 못했으며 실제 가족들과 농사를 짓고 있고 현재 개발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부지 매입 후 수확한 농산물은 페이스북으로 지인들과 공유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농기계를 빌렸다"며 "아버님에 이어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집과 가까운 농지를 산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곡지구 개발에 LH에서 수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수용할 부지를 구입했을 것. 환지 방식 개발은 수용한 땅 값이 오르지 주변지역은 땅 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구입한 부지는)지가가 용곡 지구 옆이지만 가격이 오른 상태가 아니다. 공시지가는 오히려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땅투기 의혹 관련 언론보도와 첩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의회는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위한 시의원들의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충남경찰청에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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