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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4일 타악 앙상블 공연…'실내악 시리즈 II'

등록 2021.04.21 1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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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8년 '실내악 시리즈V' 공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18년 '실내악 시리즈V' 공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2021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 타악 앙상블'을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타악 파트 에드워드 최(수석), 스캇 버다인, 김문홍, 김미연(단원)을 주축으로 존 케이지의 '우리 안의 신조', 티에리 드 메이의 '탁자 음악' 등 타악 연주의 매력과 다양한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 곡은 존 케이지의 '우리 안의 신조'다. 이 곡은 라디오와 축음기를 통해 재생된 음악을 사용한다. 서울시향이 2008년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 공연에서 아시아 초연했다. 이번 연주에서는 서울시향 타악 주자 김문홍이 엘리엇 카터의 팀파니 독주곡을 통해 팀파니의 멜로디적 가능성을 실험한다.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는 로빈 엥글먼의 '에스메를 위한 자장가'에서 스틸 드럼 독주자로 나선다. 이 곡은 여러 종류의 이국적인 타악기를 활용한다.

티에리 드 메이의 '탁자 음악'은 연극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곡으로, 작곡가는 이 곡을 '손을 위한 발레'라고 표현했다. 마크 멜리츠의 스네어 드럼 솔로 곡인 '스틱'은 타악기 부수석 스캇 버다인이 하나의 드럼으로 각양각색의 음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릭 사뮈의 마림바 협주곡 '운명'은 현악 5중주가 마림바 솔로와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번 곡을 연주할 김미연은 에릭 사뮈의 제자기도 하다. 부악장 웨인 린 등 서울시향 현악 주자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에드가르 바레즈의 '이온화'로 마무리 짓는다. 이 곡은 원래 13명의 타악 주자들을 위해 작곡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8명이 연주한다. 이 곡은 현대 도시의 소리를 묘사한다. 작곡 이후 많은 현대곡들에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공연은 한 자리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2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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