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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제2회 추경예산안 4월 임시회 미상정

등록 2021.04.21 1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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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 불가피

1인 시위 오규석 군수 '다음 임시회 심의 요청'



[부산=뉴시스] 부산시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21일 오전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21일 오전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의회가 21일 오전 열린 제257회 기장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아 기장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절박하고 다급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장군의회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지만 이번 임시회에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1분1초가 시급한 민생현안사업이니 만큼 다음 임시회에 추경예산안 심사를 기장군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임시회에서는 시급한 민생현안 사업들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를 위해 끝까지 집행부와 함께 군민의 이해와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해 주신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 김혜금 부의장, 성경미 의회운영기획위원장께 17만 6000명 기장군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장군수는 기장군의회에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며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총 6회에 걸쳐 1일 1회 1분 1인 시위를 펼쳤다.

기장군은 지난 9일 252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여 군의회에 제출했지만, 기장군의회는 지난 15일 ‘폐회중 의회운영기획위원회’를 열어 제257회 임시회 안건으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용재원의 조기 투입과 즉각 집행을 통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대응 예산의 긴급 편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사업은 부산도시공사로부터 받은 일광신도시 시설물 보수·개선과 관리·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추진 예정인 ▲일광신도시 저류지 건식화 및 정비사업(25억원), ▲일광신도시 버스승강장 에어커튼, 온열의자 등 설치(2억원), ▲일광 소하천(삼성천) 정비사업(10억원) 등 총 40여억원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코로나19 격리자 생활비지원(5억원), ▲백신 예방접종사업(2억원) 등 총 7억6000만원이 있으며 지역 현안 사업으로 ▲기장읍 기장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 건립(60억원), ▲일광천 산책로 조성공사(10억원), ▲장안 월내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소2-344호선) 개설(9억원), ▲철마 임기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소1-71호선) 개설(6억원), ▲좌광천 상류 생태하천 정비사업(4억5000만원) 등이 있다.

국시비 사업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7억5000만원), ▲유수지 및 하천 준설사업(3억8000만원), ▲부산형 통합돌봄 시범사업(1억원), ▲경로당 시설현대화 사업(1억원) 등이 있다.

1인 시위에서 기장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행복을 지켜야 할 민생사업들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시급한 과제다"라며 다른 지자체는 예산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우리 기장군은 추경 재원이 있어 예산을 금고에 한가하게 잠재우지 말고 즉시 사업비로 편성해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재정 집행으로 4월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즉각 심의 의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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